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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제목: `역전의 용사들` 카카오게임즈·바디프랜드 상장 재도전 |
신수현, 강우석 기자 / 2020-06-11 17:50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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`역전의 용사들` 카카오게임즈·바디프랜드 상장 재도전
상장이 한 차례 좌초됐던 `대어급 주자`들이 증시 입성에 다시 도전한다. 바디프랜드와 카카오게임즈가 주인공이다. 조 단위 몸값이 점쳐지는 곳들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.
11일 투자은행(IB)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다음달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.
지난해 상장에 나섰다가 예비심사에서 탈락해 고배를 마셨으나 다시 도전하기로 한 것이다. 바디프랜드는 상장 주간사단을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으로 새롭게 꾸리고 기업공개(IPO)를 준비해왔다. 바디프랜드가 희망하는 공모 규모는 3000억원 이상이다. 공모 구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. 신주 발행과 사모펀드 VIG파트너스, 네오플럭스 등 기존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지분을 상장하는 구주 매출을 적당히 섞을 예정이다. 거래소로부터 예비심사 승인을 받으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. 바디프랜드는 코로나19 여파로 면역력 강화, 건강 증진에 대한 관심이 커진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어 상장 추진을 결정했다. 회사 측에 따르면 올 들어 2~5월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판매량은 4만54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% 늘었다.
카카오게임즈도 다시 증시에 입성하기 위해 11일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.
상장심사 간소화 대상이어서 예비심사 기간이 단축될 전망이다. 2018년 상장을 추진하다 회계 감리로 중도 포기한 지 2년여 만에 IPO를 다시 추진하는 것이다. IPO 시장에서 바디프랜드와 카카오게임즈는 `조 단위 잠룡`으로 평가받아왔다. 두 회사 모두 실적이 개선되고, 국내 증시 역시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한 만큼 공모 시장에서 우호적인 평가를 받으리라 기대하고 있다.
[신수현 기자 / 강우석 기자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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